MMPI 검사 임상척도 해석방법

오늘은 MMPI라는 검사에 대해 알아보며, 임상척도와 해석을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검사와 비슷한 이미지

 

MMPI검사란 다면적 인성검사라고 불리며, 성격 및 정신병리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원래 정신과 의사들이 환자들을 진단하는데 쓰이던 도구였으나 현재는 임상장면뿐만 아니라 상담장면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대학생 진로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나 청소년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심리검사랍니다.

총 567문항이고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문항수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다양한 영역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과지는 각 척도별로 점수화되어 나오고, 해석기준표 또한 제공됩니다. 따라서 전문가와의 상담 없이도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답니다.

 

MMPI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먼저 총 네 가지 척도(건강염려증, 우울증, 히스테리, 반사회성) 중 한가지 척도를 선택해서 응답하면 됩니다. 각 척도별로 문항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척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소요시간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대부분 1시간 이내로 끝납니다.

 

MMPI검사 결과 해석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MMPI검사결과지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전체척도 두 번째는 소척도 세 번째는 내용척도입니다. 먼저 전체척도는 말 그대로 모든 척도 점수를 합한 값이고, 소척도는 각각의 척도별 점수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내용척도는 피검자의 특성을 설명하는 지표로서 여러 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강염려증 척도는 ‘질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항목이며, 불안척도는 ‘걱정’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항목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체크한 척도항목마다 해당되는 세부내용을 읽어보고 이해한다면 보다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겠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MBTI 같은 경우엔 16가지 유형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내가 어떤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뛰어난 점이 있구나 하고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면, MMPI는 보다 구체적으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 척도인 D척도가 높게 나왔다면 나는 지금 우울감을 느끼고 있고, 불안 척도인 P척도가 높게 나왔다면 나는 현재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있구나 하는 식으로요. 물론 이러한 척도는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이기 때문에 100%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 및 앞으로의 방향성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걸 준비해야 되나요?

먼저 인터넷 검색창에 ‘MMPI 한국판 온라인 검사’를 검색하면 사이트 주소가 나옵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원가입 후 결제를 하면 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익스플로러로는 진행이 불가능하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검사지 발송주소지를 정확히 입력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간혹 잘못된 주소지로 배송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분증 사본을 첨부해야 하는데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가리고 보내시면 됩니다.

 

결과지가 도착했어요! 어떻게 보는 건가요?

결과는 우편으로 오는데요. 봉투 겉면에 적혀있는 코드 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PDF 파일 형식으로 된 결과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분실될까 걱정된다면 메일로도 전송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결과지를 살펴볼까요? 우선 첫 페이지에는 검사실시일과 성명, 성별, 생년월일 등 인적사항이 나와있습니다. 다음 장부터는 각각의 척도별 프로파일들이 쭉 나열되어 있는데요. 전체 응답자 중 몇 퍼센트가 동일한 반응을 보였는지 퍼센트로 표시되어 있어 한눈에 비교하기 좋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에 처음 봤을 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맨 뒷장에 있는 해석기준표를 참고하면서 읽어보세요. 그러면 훨씬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저의 몰랐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타인에게 보여주기 싫었던 못난 모습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야 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는데요.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나다운 모습이니까요.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듯이 말이죠. 그러니 만약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용기 내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