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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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에서 핫이슈인 공매도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입니다. 최근 에코프로 등 일부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 간 대결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공매도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 뜻이 뭔가요?

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뜻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A종목을 갖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이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매도 주문을 냈을 경우 A종목의 주가가 현재 2만 원이라면 일단 2만 원에 매도 주문을 냅니다. 그리고 실제 주가가 1만 8000원으로 떨어졌을 때 A종목을 다시 사서 2만 원에 매도 주문을 낸 만큼의 차익을 챙기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주가는 떨어지고 수익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공매도하면 무조건 돈 버나요?

공매도라고 해서 항상 이득을 보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손실을 입을 확률이 훨씬 크죠.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에선 공매도 세력인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가 파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취했을 정도로 위험부담이 큰 투자방법이랍니다.

 

 

공매도 어떻게 진행하나요?

공매도를 하려면 먼저 주식을 빌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 또는 한국증권금융에서 주식을 빌릴 수 있고 빌린 주식을 다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다 보니 실제로는 외국인과 기관만이 공매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공매도하면 손해 아닌가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공매도 거래 시 수수료 이외에 별도의 세금은 부과되지 않습니다. 또한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0.015%~0.5% 수준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만약 100만 원을 빌려 500만 원어치 주식을 공매도했다면 총 5만 원이 수수료로 발생하게 되고 나머지 450만 원에 대한 이자수익(연 4% 가정) 25만 원으로 약 10%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항상 위험성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최근처럼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는 더욱 조심해야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공부해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이번 기회에 공매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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