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와 섹슈얼리티의 심리학에 대하여

자부심을 확인하는 깃발

 

젠더란 사회 내에서 남성과 여성 사이의 생물학적 차이 및 이들이 수행하는 역할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즉, 성별화된 성역할(gendered gender role)이라는 의미로서 특정 집단 안에서의 사람들의 행동방식 등을 결정짓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젠더는 개인의 정체성 형성 과정뿐만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젠더개념이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여성’ 혹은 ‘남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나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한국인에게 있어서 이러한 인식은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미 오래전부터 남녀라는 이분법적 구분 없이 인간으로서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의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전통적인 관념이 변화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다.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대중매체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남자 아니면 여자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디어 산업계에서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TV 프로그램 역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SNS상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편견없이 양성평등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젠더감수성이란 무엇인가요?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페미니즘이다. 이것은 모든 형태의 차별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운동이며, 궁극적으로는 가부장제로부터의 해방을 목표로 한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운동처럼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권력관계 중심의 불평등한 구조 하에서 가해자는 처벌받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가 비난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이기도 하다.

 

젠더갈등문제 원인은 무엇인가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성별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오늘날 대한민국에선 남혐/여혐 현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왜 이토록 극단적인 혐오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일까? 첫 번째로는 경제적 격차라고 말할 수 있다. 소득수준별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을 살펴보면 고소득층일수록 자녀 1인당 사교육비 지출 비중이 높은 반면 저소득층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는 취업난이다. 청년실업률이 증가하면서 구직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세 번째로는 외모지상주의 풍조이다. 네 번째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발달이다. 다섯 번째로는 언론 보도 행태이다. 여섯 번째로는 각종 제도 미비이다. 일곱 번째로는 가정폭력 실태이다. 여덟 번째로는 데이트 폭력이다. 아홉 번째로는 디지털 성범죄이다. 열 번째로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희롱이다. 마지막으로 여혐 범죄이다.

 

 이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진정한 평등 실현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부터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개개인 스스로가 먼저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의사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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